2부 - 증강휴먼랩 3기 졸업생 인터뷰

Q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Kim M. : 안녕하세요, Kim M.입니다. 저는 석사를 2020년도에 입학해서 스마트경험디자인 전공했으며, 학사는 디자인공학을 전공했어요.

Kim E: 안녕하세요! 국민대 TED 스마트경험디자인학과, 증강휴먼랩 졸업생 Kim E.입니다. 학부때도 UX를 전공하였습니다.

Kim J. : 안녕하세요, 증강휴먼랩 졸업생 Kim J.입니다! 학부 때 전공은 소프트웨어학과이고 개발자와 함께 공부했습니다.


Q2. 대학원을 진학하게 된 계기와 증강휴먼랩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Kim M. : UI디자이너로 취업했으나 UX에 대한 갈증이 있어 관련 특강들을 들으며 갈증을 해소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인공지능 분야 UX 관련 특강을 듣게 되었고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게 됐어요. 그래서 인공지능 도메인에서 UX 연구를 활발히 하는 곳을 찾게 되었고, 증강휴먼랩의 허정윤 교수님께 연락드려 입학했어요.

Kim E: 학부를 졸업하고 디자인 회사에 취업했는데 UX를 배우려면 대학원 진학이 필수라 느껴졌어요. 이곳저곳 알아보다 우연히 허정윤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감명을 받아 메일을 드리고 이야기를 나눈 후 증강휴먼랩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Kim J. : 개발자 학습 과정을 공부하며, 개발보다 기획이나 디자인 쪽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증강휴먼랩에서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프로세스에 주도적으로 참여가 가능하고 사용자와 직접 접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진학하게 되었어요. 여러 대학원을 찾아보며 TED 스마트경험 디자인학과가 UX 방향성이 제일 산업적, 대중적이라고 생각했고, 그중 증강휴먼랩이 현재 있는 기술을 넘어 앞으로 활약할 수 있는 분야를 연구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 증강휴먼랩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3. 대학원 생활을 하며 명심해야 하거나, 알고 있으면 좋은 것이 있나요?

Kim M. : 다른 랩 분들과 친해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코로나가 심했던 때에 학교를 다녀서 그러지 못한게 아쉽네요!

Kim E: 매 학기 자신의 한계를 넘기려고 노력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각종 학회에 도전해보고요. 만약 떨어지더라도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랩에서 배웠던 모든 것들이 결국 면접과 회사 생활에서도 도움이 되고 있어요.

Kim J. : 첫 번째로, 여러 분야에 연구 욕심이 있다면 여건이 안 되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여러 논문에 도전해 보세요! 졸업 후엔 환경 등 논문을 작성하기 어려우니 주 저자가 아니더라도 기회가 될 때 여러 분야에 도전해 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유행의 영향이 큰데 동기 외에 다른 기수분들과 많이 못 뵈고 친해지지 못한 것이 아쉬워요.. 제가 내향적인 편이라, 좀 더 적극적인 태도로 다가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리고 대학원에 오면 해외에 나갈 기회가 종종 있는데 꼭 내년 안에 코로나가 완화돼서 해외에도 가보실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Q4. 증강휴먼 랩을 추천한다면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Kim M. : 교수님께서 연구원이 하고자 하는 연구분야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셔서, 자기의 관심 분야가 뚜렷한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어요.

Kim E: 저는 인공지능 경험 개선에 관심이 있었는데, 저희 랩의 분야와 맞다고 느꼈었어요. 

Kim J. : 제가 증강휴먼랩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한데요 당장 활용되는 기술뿐 아니라 지속가능성 있는 연구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배경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맛있는 걸 많이 챙겨주신다는 점이 플러스 알파 좋은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Q5. 대학원을 졸업하고 지금 어떤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고 계시나요?

Kim M. : 저는 Genesis Lab에 재직 중이고, 인터랙티브 AI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하는 회사입니다. 그리고 저는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써 UX/UI 디자인 모두 하고 있어요. Genesis Lab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자기가 맡고 있는 프로덕트의 퀄리티를 올리기 위해 UX 리서치를 진행하고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UI 디자인까지 수행하고 있어요. 

Kim E: 학생과 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회사, 앨리스 코딩에서 일하고 있어요. 저는 플랫폼, 프로덕트 디자인 소속으로 수강생을 관리하는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UX기획을 담당하고 있어요. 

Kim J. : 주력 서비스로 '이루다'라는 인공지능이 있고 친구가 되는 AI를 서비스하는 회사로,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하며 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맡은 직무는 '대화 디자이너'인데요, 말 그대로 사용자의 AI와의 대화 경험을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AI가 캐릭터성을 잃지 않고 유저가 AI를 친구처럼 생각할 수 있도록 대화를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Q6. UX 디자이너,리서처로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나 갖추어야 할 능력은 무엇일까요?

Kim M. :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사용자와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 그리고 본인 업무 진행 목적 및 기대효과를 잘 정의하는 것이에요. 먼저 사용자와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는 UX 디자이너로써 반드시 갖춰야 할 역량이죠. 우리가 가장 잘 아는 것은 사용하지만, 돈을 벌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우리 프로덕트의 세계관을 사랑해줄 사용자를 찾아내고, 그 사용자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해야 하는거죠. 그러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과 사용자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 해요.

두번째로 본인 업무 진행 목적 및 기대효과를 잘 정의하는 게 중요해요. 저희 회사는 애자일 조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요. 따라서 누구의 지시를 통해 진행하기도 하지만, 스스로 업무를 찾아서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생각 없이 혹은 눈치 보며 업무를 수행하다보면 효율이 떨어지거나, 수행했더라도 안쓰이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실험을 수행하더라도 목적이 무엇인지(왜 하는지?), 기대효과는 무엇인지(실험을 통해 어떤 데이터를 얻고 싶고, 그 데이터를 통해 어떤 결과물을 낼건지)를 정리하면 더 효과적인 것 같아요. 저희 회사 문화이긴 한데, 모든 업무, 회의를 시작하려면 목적과 기대효과를 명확히 정의해야 진행이 수월해요. 

Kim E: 대학원에서도 느꼈던 부분인데,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두 번째는 문서 작성 능력이고요. 자기가 서치한 걸 정리하고 전달하는게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멘탈모델과 UX 방법론 활용 능력, 정략적 데이터 다루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피그마같은 기본 툴 조작 능력도 필요하고요.

Kim J. : 연구를 할 때 전문 분야가 있기 마련인데 그 분야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향이 있고 연구 방법이 있어요. UX에 대해 얼마나 알고 활용할 수 있는지, 접근하는 방식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9. 앞으로 목표가 궁금합니다!

Kim M. : 회사 열심히 다니면서 인공지능 분야의 UX 전문가가 되는 것입니다! 전문가는 맞지만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 

Kim E: 최근엔 파이썬을 배우며 정량적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파이썬 실력을 빨리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있네요. 그리고 깊게 연구를 하고 싶어 대학원 박사 진학을 계획하고 있고 정보출연연구소도 들어가 보고 싶어요!

Kim J. : 아직 입사 한 달 차라 빨리 적응해서 UX를 배운 사람은 다르구나라고 느껴지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여러 분야에 도전하면서 증강휴먼랩 가족들이 더 많은 UX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도움이 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Q10.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im M. / Kim E. / Kim J. : 네 감사합니다 🙂


2022.05